작성일 | 2020-08-20 | 조회 | 5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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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적 위상 높여 '세계인의 도시'로....." 정종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2020.07.12.(일)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 “세계에 빛나는 부산, 세계인을 품는 부산… 부산국제교류재단은 ‘글로컬(Glocal)’을 향해 갑니다.” 부산시 산하 부산국제교류재단 정종필(59) 신임 사무총장은 재단의 방향성을 ‘글로컬’로 압축했다. 부산 시민들이 외국과 교류할 때 부산의 국제적 위상과 경쟁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부산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부산국제교류재단이라는 것이다. 공공외교·국제전략분야 전문가 지구촌 37개 도시 교류·정착 지원 "글로컬 사업 확장·거버넌스화 추진" 정 사무총장은 “재단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늘 ‘글로벌’과 ‘로컬’이 합쳐진 ‘글로컬’을 설명한다”면서 “부산을 세계에 알리고, 부산을 세계인의 도시로 만드는 ‘동전의 양면’ 같은 일을 하는 재단은 지난 2006년 설립 이후 지난 29개 국가 37개 도시와 자매·우호 도시를 맺어 교류하고, 부산에 거주하는 7만 명 이상의 외국인들의 정착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한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삼성그룹 기획실에서 세계전략 수립 업무를 하다가 외교관에 발탁돼 20년 이상 주미대사관, 총영사관, 국제기구(UN) 내 대표부 등 모든 종류의 해외공관 업무를 경험한 공공외교와 국제전략 분야 전문가다. 지난해 신임 사무총장 공모에 지원해 선발된 정 사무총장은 “지난해 아세안 정상회담을 열었고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도시에 국제관광도시로 지정된 부산은 분명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라며 “나라 밖에서 국가를 위해 일하다가 지금은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에서 세계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한 매력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4년 역사의 재단이 새로운 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중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국제평화도시·무역 허브·문화관광도시·스마트 도시 같은 부산의 여러 상징 이미지 중에서 어떤 방식으로 부산의 이미지 브랜딩을 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형 교류협의체(거버넌스) 구축 △부산의 혁신 성장을 이끌 공적개발원조(ODA·The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플랫폼 전환 △세계인을 품는 ‘글로컬’ 사업의 확장을 재단의 마스터플랜으로 소개하면서 “세계화 전략이나 공공외교 전략 분야에서 전문기관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단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주요 대면 행사들을 하반기로 미루고 온·오프라인을 적절히 병행해 유연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매년 5월 열렸던 ‘어울마당’ 행사는 9월로 연기됐고, 이어 10월에는 ‘2020부산유엔위크’, 그리고 11월에는 ‘2020부산-아세안 주간’ 행사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정 사무총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국면을 ‘창의적 아이디어의 일상화’로 이겨내자”고 격려했다. 이미 재단은 코로나19 국면 초기부터 홈페이지에 확진자 발생현황과 동선 등의 정보를 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실시간 제공하고 있고, 교육 프로그램과 회의는 온라인 수업이나 화상회의로 신속하게 전환해 진행해오고 있다. 자매·우호 도시와의 해외교류사업도 코로나 극복 서한문 발송과 화상회의, 방호복·마스크 보내기 등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사진=강원태 기자 wkang@ 기사 링크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071218093147207 기사 출처 : 부산일보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