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0-07-31 | 조회 | 5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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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부산국제교류재단 세계시민협력팀이 돌아왔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커뮤니티를 알아보는 '우리동네 커뮤니티'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Russian College Busan'이라는 러시아 커뮤니티를 만나보고 왔는데요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Russian College Busan'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지금 시작할게요!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정영순이고 사할린 동포 3세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세대들이 일본에 의해 부산, 밀양 등에서 사할린으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그 이후 세계 2차대전 이후 사할린 동포들이 정착하여 살게 되었습니다. 1990년 한국-러시아 수교 이후 1세대 동포들이 귀국하기 시작했어요. 저도 2008년 즈음 아이들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고요. 저는 러시아에서 사범대학 동방학을 전공했고 모스크바 국립대학 한국언어학 박사과정을 거쳐서 현재는 국립경상대학교 러시아학과 교수로 있습니다.
Q2.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서도 소개해주세요. A. 러시아는 자원이 풍부하고 역사적, 문화적으로 뛰어난 나라라고 생각해요. 최근에는 한국과 러시아가 여러 방면에서 교류가 전개되고 있다고 느껴요. 서로에 대한 흥미나 관심도 많아지고 있고 방문하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1991년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15개의 공화국이 독립을 했습니다. 독립국가연합(CIS)은 아직도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Q3. 러시아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러시아 주식은 밀가루빵과 감자에요. 그리고 추운 지방이기 때문에 음식이 느끼하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요.
대표적인 음식인 ‘블리니(blini)’는 메밀가루와 밀가루를 넣고 얇게 부친 러시아식 부침개라고 보시면 돼요. 태양을 상징하는 둥근 모양으로 봄맞이 축제인 ‘마슬레니차’ 기간에 많이 먹습니다. 이 외에도 러시아식 양꼬치인 ‘샤슬릭(Shashlik)’, 러시아식 수프인 ‘보르쉬(borscht)’ 등이 있어요. 보르쉬는 붉은색인데 고춧가루가 아닌 비트를 넣어서 만들어요. 한국에 있는 러시아사람들은 러시아 음식과 한국 음식을 조합해서 먹기도 해요. 예를 들면 보르쉬와 김치볶음밥처럼요! Q4. 러시아와 한국에서 모두 생활해보셨는데 두 나라의 다른 점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한국은 불교와 유교 기반의 가치관이 자리 잡고 있어서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사람들은 무슨 일이든지 빨리빨리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반면 러시아 사람들은 느긋하고 여유롭게 생활하는 편이에요. 러시아 날씨가 춥기 때문에 러시아 사람들도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일 수도 있지만 속으로는 따뜻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동네 외국인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Russian College Busan와의 인터뷰 1편 잘 보셨나요? 2편에서는 Russian College Busan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소개 할 예정이니 다음 편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ussian College Busan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신다면 정영순씨 info@rc-busan.ru 또는 010-5196-1333 / 051-466-3135 으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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