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은 ODA 협력도시인 캄보디아에 약 1천만 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을 전달했습니다. 지난 5월, 미얀마 양곤에 이어 두번째 기증인데요.
캄보디아는 현재 누적 확진자 273명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중 낮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 의료 시스템이 매우 열악하고 최근 해외유입 감염사례가 증가하며 입국자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재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시청(Phnom Penh City Council) 과는 인연이 아주 깊은데요. 다양한 교류사업과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부산 시민 약 300명의 부산 해외봉사단원들을 프놈펜에 파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환경개선을 위한 ‘시스터 빌리지 조성사업(2014-2017)’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시 쩡아엑 보건소 개보수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지원 물품은 국내 수급 상황과 협력국의 수요를 고려하여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부산 소재 K-방역물품 제조 업체(동성INC)의 방호복을 선정함으로서 부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K-방역물품의 우수성을 동시에 알릴 수 있었는데요. 동성INC(대표 최정화)는 마스크,방호복 및 의류를 제조하는 부산기업으로 부산 기업 중 최초로 방호복 KCS 인증을 받고 직접 생산까지 진행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체 R&D부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신제품 개발도 활발히 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부산 기업입니다.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인해 프놈펜시청가 교류 추진이 힘든 시기지만, 현지의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를 돕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 냄과 동시에 양 도시·기관과의 우호 관계도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합니다.
한편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재단 ODA협력국 대상 K-방역물품 지원을 추가 검토하고 하고 있습니다 :)